이 언덕 위 사전(社殿)은 일본 통치기에 신사로 세워져, 전후에는 전몰자를 모시는 충렬사로 사용되어 온 건물입니다. 1938년에 세워진 타오위안 신사는 일본 신사 건축의 양식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건물입니다. 사전은 편백나무로 짜여 있고, 지붕은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.…
이 언덕 위 사전(社殿)은 일본 통치기에 신사로 세워져, 전후에는 전몰자를 모시는 충렬사로 사용되어 온 건물입니다.
1938년에 세워진 타오위안 신사는 일본 신사 건축의 양식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건물입니다. 사전은 편백나무로 짜여 있고, 지붕은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. 대만에 세워진 신사 대부분은 전후에 헐렸지만, 이 건물은 충렬사로 쓰이면서 살아남았습니다.
참배로의 돌계단, 고마이누(狛犬), 등롱. 낯익은 신사의 모습 안쪽에 모셔져 있는 것은 중화민국의 열사들입니다. 건물은 그대로인 채, 그 안에 모셔지는 대상이 두 시대에 걸쳐 바뀌어 온 것입니다.
1980년대에는 일본 통치의 상징이라 하여 철거하려는 계획이 제기되었습니다. 이에 맞서 건축으로서의 가치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일어났고, 논의 끝에 보존이 결정되었습니다.
이 건물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. 식민 지배의 기억으로 보는 이도 있고, 대만 역사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이도 있습니다.
지금은 문화 단지로 공개되어, 경내에서는 유카타를 입고 사진을 찍는 젊은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.
같은 기둥이, 두 시대의 기도를 지금도 떠받치고 있습니다.